안녕하세요:) 브라보 현영입니다.
저는 N잡러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투자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코인투자를 이어가고 있고(물론 아직 성과는 미약하지만ㅎ), 해외주식은 올해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참고로, 전 투자를 권유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투자의 선택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코인투자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메타버스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관련주로는 로블록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유니티소프트웨어, 패스틀리, 퀄컴, 오토데스크, 엔비디아 등을 꼽을 수 있죠.
저는 초등학생 아들이 메타버스 관련 게임, 마인크래프트나 로블록스 등을 주로 하고, 실제 아이와 함께 위 게임들에 참여해서 다양한 맵을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아들은 용돈을 털어서 로블록스 게임아이템 구매까지 하더군요. 로블록스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따로 자세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오늘은 메타버스 관련주인 로블록스 주가 및 전망(긍정론, 부정론), 제 투자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로블록스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크게 하락했죠. 작년 11월, 130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더니 2월 15일 실적발표가 있고 나서 큰 폭의 하락을 겪었습니다.
이번 하락은 2021년 4분기 실적발표가 있은 후에 어닝쇼크가 발생한 것으로, 현재 시장은 금리인상이나 러시아 전쟁사태 등의 이슈를 가지고 있어 더욱 어닝쇼크에 민감한 모습을 보입니다.
어닝쇼크란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기업이 저조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 용어로, 시장의 예상치보다 영업 실적이 저조한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참고로 ‘어닝(earning)’은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실적을 의미하며, 어닝쇼크와 반대로 시장의 예상보다 영업 실적이 높은 경우에는 어닝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라고 합니다.
2021년 4분기 로블록스 매출은 5억6880만달러로, 월가에서 예상했던 6억400만달러보다 적고, 순손실은 1억4330만달러로 전년 동기 순손실액인 5874만달러의 두 배 이상입니다. 그리고 미국 등 주요국가 이용자가 로블록스에서 보낸 시간도 직전 분기 대비 3.6%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로블록스 주가는 최고점 대비 50%이상 하락한 모습입니다. 2월 23일 최저 45달러정도까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가 다시 50달러로 회복한 상태입니다. 앞으로의 주가가 어떻게 변동될지, 긍정론과 부정론을 살펴볼께요.
부정론 중 대표적인 이야기는 메타버스 거품론이죠. ‘실체가 없다’ ‘기존 기술에 새로운 이름을 붙인 것일 뿐이다’라는 회의론이 힘을 받습니다. 로블록스 뿐만아니라 메타(구 페이스북)도 올해 들어 2월 17일까지 주가가 38.65% 빠졌는데요, 이는 실적 부진과 더불어 메타버스 신사업 불확실성이 주가를 끌어내리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따라서 단기 성장에 대한 눈높이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블록스 게임 유저의 핵심 지역인 유럽과 미국 내 정상화 확대가 향후 로블록스 영업실적에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긍정론으로 볼 수 있는 첫번째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로블록스 주가가 26.5% 폭락한 2월 16일, 자사 ETF 두 개를 통해 로블록스 주식 45만4667주를 대거 매수하였습니다.
현재 아크인베스트 ETF의 수익률도 저조한 상태로, ARKK, ARKW의 수익률은 연초 대비 30%가량 하락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드 CEO는 ‘세상을 바꿀 잠재력을 가진 혁신 기업에 투자한다’는 신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캐시 우드CEO는 “아크가 담고 있는 기술주들이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강조했으며, “로블록스의 하루 평균 사용자 증가율이 33%에 달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고, 로블록스는 글로벌 메타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플랫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용자들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긍정론으로 볼 수 있는 두번째는 메타버스를 향한 미국 소비재 기업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아바타가 오가는 매장을 개설하고 이곳에서 아바타를 위한 상품을 판매해서 기업들의 메타버스 활동 반경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포에버21의 5층짜리 메타버스 매장에선 로블록스 화폐인 로벅스를 이용해 디지털 의류를 사고 화장을 할 수도 있으며, 나이키, 치폴레, 반스 외 총 12개의 브랜드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로블록스 내에 매장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시장 확장과 13세 이상 사용자 증가세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라 관련 기술, 서비스 등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투자가 늘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가상인간 등 연관 기술이 발전하면 메타버스 시장 역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합니다. 최근 관련 종목 주가 하락은 "메타버스 산업 자체의 문제보다는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자산 시장 조정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도 있습니다.
저는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를 하기 위해 KB증권 계좌를 개설했었고, 로블록스 주가가 많이 떨어졌을 때 소수점으로 주식을 매수, 며칠 후 추가 매수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수익률은 위와 같으나 팔때까지는 모르지요ㅎ KB증권에 나와있는 전문가의 예측가격 평균은 약 78달러로 나와있네요.
아참! 소수점 투자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지난 제 글을 참고해보세요:)
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로블록스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매수하였습니다. 글로벌 시장 확장과 더불어 초등학생 이상 유저들이 증가하는 부분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거든요. 물론 모든 선택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아시죠?^^
다음글은 로블록스 게임이 어떤건지, 제가 직접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 등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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