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대형 투자은행이 직접 비트코인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올해 2월부터 비트코인ETF(상장지수펀드)가 등장해서 주목을 받았었죠. 비트코인ETF, 이더리움ETF 등 암호화폐ETF 상품들이 최근까지도 꾸준히 상장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자산가치가 인정받고 있으며, 한발 더 제도권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오늘은 암호화폐 비트코인 ETF가 무엇인지, 선물과 현물의 차이, 전망 등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하는 금융투자상품. 코스피나 코스닥 같은 특정지수 또는 금, 채권 등과 같은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한 상품임.
ETF의 수익률은 특정 지수(인덱스)의 등락을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비트코인 선물 ETF는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따르도록 설계됨. CME에서 판매되는 비트코인 선물은 월 단위로 거래가 이루어짐.
비트코인 ETF 선물과 현물, 차이점은?
선물과 현물의 구분은 거래 시점을 기준으로 나눔.현물(Spot)은 현재 시세로 거래대금을 주고 재화를 바로 교환하는 반면, 선물(Futures)은 현재 시세로 거래 계약을 체결하지만 계약의 이행(재화의 교환)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진행하는 방식. 즉, 선물은 돈을 먼저 주고 재화(예-비트코인)는 나중에 받는 계약임.
선물 계약 만기일이 다가오면 거래자는 비트코인을 받거나 만료 시한을 연장해야 하며, 이때 만기가 더 먼 선물을 구매함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것을 롤오버라고 함.
미국 외 암호화폐 ETF 상장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ETF 상장 - 캐나다 자산운용사 '퍼포스인베스트먼트' 첫 등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즈'가 지난 4월 15일 비트코인 인버스 ETF를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에 상장함. BITI는 전 세계 최초 비트코인 인버스 상품임. CME에서 거래하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가 수익을 거두는 방식으로, 상장 후 비트코인 하락이 이루어져 주목을 받음.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에는 자산운용사 3사를 통해 이더리움 ETF도 상장되어 있음.
아르헨티나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를 앞두고 있음 - 마트바 로펙스 그룹
호주에서도 비트코인 ETF 출시가 예상되고 있음.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슈&전망
올해 첫 현물 비트코인 ETF는 승인 시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거절로 상장되지 못함. SEC는 11월 12일 "사기 및 시세 조작 행위 방지안을 충분히 설계하지 못했다"는 사유로 반에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절함.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연내 비트코인 현물ETF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에는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 온것과는 달리, 현물 ETF는 투자자 보호 방안이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취함.
지난 10월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정식 승인된 미국 첫 비트코인 선물 ETF인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BITO)’가 거래를 시작했고, 발키리의 비트코인 선물 ETF(티커 BTF)는 10월 22일 나스닥에 상장되었음.
밴에크(VanEck)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11월 16일(현지시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임.
향후 이더리움ETF나 비트코인 현물ETF가 미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게 된다면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거라 예상됨. 특히 비트코인 현물ETF의 승인은, 예전 금 현물ETF가 상장된 이후 빠른 속도로 가격이 4~5배 올랐던 경험이 있어 현물ETF는 선물ETF보다 가격에 미칠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됨.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도 국내 증권사를 통해서 해외 증권계좌로 일반 해외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선물ETF의 거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국내에는 아직까지 상장한 비트코인 ETF는 없음.
암호화폐 ETF 시장 뿐만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ETF는 간접투자상품의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ETF 종목 수가 2002년 4개뿐이었지만 지난 8월, 500개를 돌파한 것만 봐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메타버스/2차 전지/친환경 등의 테마형 ETF상품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테마형ETF상품으로 볼 수 있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ETF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게 되면 ,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도 법적 테두리 안으로 서서히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금융과 기관들의 참여가 생길 것이고, 나아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투자의 선택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는 것이니까요, 현명한 판단과 선택으로 함께 좋은 결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전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코인투자를 선택한거라 계속 공부하며 내년에도 투자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함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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