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투자를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디파이를 통해서도 수익활동이 가능하다는 거 아시나요?
해외 디파이 시장은 이미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디파이 정보 사이트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11월 현재 전세계 디파이 서비스 예치 금액은 1040억달러(약 123조원) 수준으로, 1년 전에 비하면 9배 가까이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코인초보자분들, 그리고 새로운 수익창출방법을 알아보시는 분들께 디파이란 무엇인지, 어떤 투자방법이 있는지, 디파이 코인종류 등등 이해하시기 쉽도록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저는 소액코인투자자로서 그동안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한 투자만 해왔었는데, 이번에 디파이를 공부하면서 클레이스왑에서 풀예치로 테스트겸 소액 디파이 투자도 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파이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라 글이 길어질거 같아 다음 포스팅에서 클레이스왑으로 디파이 거래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디파이(DeFi)란 탈중앙이라는 뜻의 Decentralized와 금융이라는 뜻의 Finance의 합성어로 탈중앙화 금융을 말함. 디파이를 통해 각종 중앙기관을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 가능함.
중앙화 거래소 : 업비트, 빗썸과 같은 중앙화 거래소는 거래를 중계해주는 역할을 하며 거래기록을 서버에 저장함. 사용자가 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거래했다면, 코인은 사용자의 지갑이 아니라 거래소 지갑에 들어있는 상태로, 사용자가 출금 요청을 해야 비로소 내 지갑으로 들어오게 되는 형태임. 중앙화 거래소는 이 과정에서 입출금 통제 기능, 금융사고 예방 활동 등 다양한 개입을 하게 됨.
탈중앙화 거래소 : 탈중앙화 거래소의 모든 거래는 스마트 컨트랙트(기존 이더리움 포스팅 참고)에 의해 진행됨. 스마트 컨트랙트로 중개자 없이 거래가 가능하며, 송금하려는 지갑주소, 키, 송금금액 등 입력 후 검증과정을 거친 후에 거래기록을 남기고 코인도 함께 이동함. 스마트 컨트랙트의 검증은 노드들의 컨펌으로 이루어지며, 따라서 송금 비용 중 일부는 노드들의 수수료로 지급됨.
디파이가 등장하게 된 이유 :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로 뚜렷한 목적을 가진 코인들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이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출과 담보 같은 디파이 서비스들이 탄생하게 됨. 또한 다수의 투자자들이 한정자원인 코인을 매수하기만 하고 잘 팔지는 않게 되면서 코인 시장에 유동성 공급 문제가 발행하기 시작하였으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스왑, 예치, 스테이킹 등의 디파이 서비스도 도입됨.
디파이 투자방법 & 주의점
■ 디파이 투자방법
가상화폐 예치하고 이자보상 받기 : 스왑(코인을 다른 코인과 바꿔주는 개념 - 스왑과정에서 유동성 공급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받게 됨), 풀예치와 스테이킹은 보유한 코인을 유동성 풀(Pool)에 빌려주어 유동성 공급에 대한 보상을 받는 개념인데, 차이점은 풀예치는 언제든 출금가능하지만 스테이킹은 기간을 정해놓고 일정 시점 이전까지는 해지를 못함. 일반적으로 풀예치는 단기투자로 보고, 스테이킹은 장기투자로 보면 됨.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디파인 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가상화폐 담보로 대출받기 :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인 델리오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현금을 빌려주는 ‘블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11월중)이며, 이 서비스의 담보인정비율(LTV)은 50%로, 1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맡기면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음, 게임회사 위메이드도 싱가포르 법인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 연내 출시예정이며,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더 많은 암호화폐를 대출해 이른바 ‘이자 농사’에 참여할 수 있음.
■ 주의점
디파이 투자를 시작하려면 필수적으로 개인 지갑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 필수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시드 구문임. 시드 구문은 한번 잃어버리면 절대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해킹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에 적어서 보관해 두어야 함.
송금시 지갑주소를 숫자, 문자 하나만 잘못써도 자산이 사라지는 위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히 기재해야하며, 송금이 처음이라면 소액으로 테스트 후 입금하길 권함.
디파이는 검증에 참여하는 노드들에게 보장을 지급함으로써 거래를 컨펌받는 방식으로, 생각보다 수수료가 많이 나갈 수 있음.
스마트 컨트랙트 자체의 코딩오류나 해킹이 일어나면 그에 따른 손실에 대한 위험성이 있으며, 정부 규제가 모호한 상황인 데다 디파이 운영 주체의 도덕적 해이에 의한 이자수익 미지급 등 피해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 수 있어안정적인 플랫폼을 선택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함.
디파이 풀투자는 기본적으로 2개의 코인을 혼합해 이루어짐. 따라서 원금과 이자 가치를 포함해 상승장에서는 2배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2배 이상의 손실을 입을 수도 있음. 또한 코인시장의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다보니 수익률 등락폭이 매우 큼. 스테이킹의 경우, 중장기 투자상품으로 수익이 클 수도 있지만 하락장이 왔을 때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움.
디파이 코인종류
디파인 코인 종류는 코인마켓캡에서 확인가능하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디파인 코인으로는 체인링크, 루나, 유니스왑, 테조스, 팬케이크스왑, 클레이튼, 에이브, 제로엑스, 세럼, 1인치네트워크, 어거 등이 있음.
안정적이긴 하지만 낮은 금리때문에 기존 금융권 예금이나 적금 상품의 매력이 떨어진지 좀 되었습니다.
코인 상승기세와 더불어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디파이', 시장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다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플랫폼을 선택하여 투자하는게 좋겠죠. 모든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자신에게 있으니까요. 모두 현명한 투자로 수익 거두어 들이시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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